황천

PC | 노무라 토라오

GM | 스잇

WITH | 모드캣

캐릭터가 인혐 캐릭터라서 너무 불안했는데 어찌되었건 토모리랑 같이 만담...? 같은 걸 하면서 조사도 실컷했네요
솔직히 개요도 안보고 그냥 토모리랑 롤플해야지 하고 신나게 저요저요~ 하고 간것이라 말이죠...
사교성이 필요한(시날의 npc와 대화해야하는) 장면에 너무 미안해짐 유리에게도, 토모리에게도...
1인2역 열심히 하신 스잇님 파이팅!!
프사가 인장이 아니길래 각오는 했는데 말이죠 나만 따른 몸일줄 몰랐어
하뉴도 다른 몸일줄 알았어(이런말) 배신이야(이런말2)

캐입적으로는 유리와 교류를 깊게 할수 없어서 / 공감도 할수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
같이 간 친구가 가족을 잃어서 공통분모가 있어서 PL적으론 너무 즐거웠네요
PC는 딱히 즐겁지 않았는듯함(당연하지)

할로윈이란 뭘까? 갑자기 고찰함
심하인이란게 원래 죽은 자들이 돌아오는 어쩌고저쩌고지만... 정말 유리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그러다가 결국 포기한 건데 그건 내캐가 갈!!! 해서일까? 솔직히 말해서 내 캐가 말하는 건 진정성도 없고 설득력도 없고 싸가지도 없었다고 생각이 됨 (사실임)
육체가 몸을 떠나는 현상이 있는 시날을 또 하뉴토모리랑 가서 기쁘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스잇님 노리셨나 ㅠㅠ? 아무튼 진짜진짜 웃기고 재밋었음

-여기서부터 엔딩에 대한 생각-
먼저 KP님이 KPC로스트 엔딩은 없다고 미리 말씀주셔서 캐입적으로 편하게 고민했다네요
아무리 내 캐가 말해도 딱히 유리에게 닿는건 없었겠지
그래 내 캐는 지 몸이 중요해서 떨어지는 사람 내팽겨치고 자기 몸부터 챙기는걸...(이걸 곧 갈 애들까지 포함해서 아마 내 캐만 그럴 거라는게 조금 오너적으로 수치스러움)
하지만 덕분에 사람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뛰어내리는 하뉴를 보았고요 그건 좋다고 생각하네요
개인적으로 자캐가 구하러 뛰어내릴 것인가-를 세션 방 켜두고 오랜 시간 고민했는데 말이죠 캐입적으로 계속 생각 안하면 생각하면 인혐에 자기 목숨이 제일 중요한 애라서 안뛰어내릴 놈이라 생각했는데 양해 구하고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1. 하뉴가 세션 중 목숨의 가치(객관적인 숫자)를 이야기함 - 자신이 뛰어내려서 2명 더 구할수도 있음
2. 하뉴 자신에게 총구가 겨눠졌을 땐 움직이다가 토라오에게 겨눠졌을땐 멈춤 - 이거에 대한 해명 들었지만 캐자에게 통하지 않음
3. 하뉴가 망설임 없이 바로 유리를 구하기 위해 뛰어내림

이라 그런 짧은 순간 하뉴에게 동화되어 같이 뛰어내렸다고 합니다
뭐 솔직히 KPC 걱정되는 것도 있고 애초에 본인이 NPC를 구했으면 KPC가 뛰어내릴 일은 없겠지만(다른 커뮤 애들은 이 선택지를 안볼듯...)
이분법으로 **나 vs NPC** 이렇게 된다면 전자를 택하겠지만
뛰어내려서 **가만히 목숨 부지하기 vs 하뉴를 포함한 인명 구하기** 이렇게 된다면 또 후자를 선택하게 되는 거죠

엔딩씬에서 결국 열받아 폭발한 캐자가 KPC 멱살 잡고 흔들기도 했지만 사실 애프터 롤플에서 타 커뮤 캐릭터에게 참견했다가 다신 인간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길 관뒀기 때문에 KPC에게도 얘기를 좀 하다가 관둡니다 참고로 이거 KPC가 억울해함...

아무튼 짧고 너무너무 즐거웠다!!!! 돌려주신 스잇님에게 무한한 감사를!!

M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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